논산 대둔산 양촌한우타운 정의현 대표, 지역사회 봉사활동 '귀감'
논산 대둔산 양촌한우타운 정의현 대표, 지역사회 봉사활동 '귀감'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0.10.06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정국에서도 10년 째 지역 어르신 무료급식 활동
논산 지역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크지 않지만 그 동안 논산시 양촌면을 이끌어주신 지역의 어른들에게 보답하는 작은 성의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매달 첫째주 화요일, 충남 논산 양촌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펼치고 있는 대둔산 양촌 한우타운 정의현 대표의 말이다.

정 대표는 코로나로 전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난 10년 전부터 변함없이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활동을 이어가며 양촌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둔산 양촌한우타운 정의현 대표
대둔산 양촌한우타운 정의현 대표

정 대표는 “나이 드신 시골 어른들에게 단백질은 필수적인 영양 요소다”라며, “이를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점심을 제공해왔다. 평소 70명 정도 어르신들이 항상 오셨는데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10명 내외로 오셔서 아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양촌 한우타운은 지난 2007년 양촌 축산 작목반 15명이 공동 출자해 설립했지만 주변 한우타운의 난립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며 어려움에 처했다. 이 당시 양촌한우타운을 활성화시킨 사람이 정의현 대표다.

정 대표는 이후 싸고 좋은 고기를 구하기 위해 전국을 돌았고 벤치마킹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직접 야채농사를 지으면서 작은 것부터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쌓으며 지역의 대표 음식점으로 자리잡았다.

양촌한우타운은 매월 첫째주 화요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양촌한우타운은 매월 첫째주 화요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불판도 소고기에 맞는 숯 직화로 바꾸는 등 주변과 차별화를 시키려고 노력했다. 가게든 사람이든 자기만의 스토리가 필요한 법. 남들과 똑같이는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 대표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식사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전에 느끼지 못한 보람을 느낄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고기를 통해 꾸준히 지역에서 봉사를 하고 싶은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