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회의원들 "대전의료원 예타 조속 통과해야"
대전 국회의원들 "대전의료원 예타 조속 통과해야"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0.09.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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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박범계, 조승래, 황운하, 장철민, 박영순 의원 공동 발표
"정부 신종감염병 예방 확실한 정책의지 보여라" 한목소리 촉구

대전 출신 국회의원들이 대전의료원 건립을 위해 팔을 걷었다.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촉구,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4일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의료원 사업의 예비타당성 평가 조속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24일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의료원 사업의 예비타당성 평가 조속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황운하 의원 등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지역 국회의원 일동 명의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전의료원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장 의원 등의 대전의료원 예타 통과 촉구는 지난 23일 기획재정부에서 '대전의료원' 설립의 경제성에 대한 2차 점검회의가 열린 데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이상민, 박범계, 조승래, 황운하, 박영순, 장철민 의원 명의로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전시민들의 한마음으로 대전의료원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며, 대전의료원 설립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은 “KDI와 기획재정부가 과거의 계산방식을 답습하여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예방 편익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가 신종감염병 예방 편익은 종합평가 과정에서 반영하기로 한 바,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예방에 대한 정부의 확실한 정책의지를 보여주도록 정책성 필요성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전에 공공병상이 부족해 30%가 넘는 코로나19 감염인이 타 지역에 입원하는 상황”이라며, 공공의료기관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지방의료원이 없는 대전에서는 지역 유일의 3차 의료기관인 충남대병원에서만 주로 코로나19 진료를 담당하고 있어, 코로나19 감염자를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다른 중증 환자들의 진료가 늦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기준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56명으로 이 중 110명은 대전 외 지역으로 입원했다는 것이 의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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