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산업단지 수도요금 부과체계를 단지별에서 개별 누진제로 개선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기존 조례에는 개별 계량기 설치 대상에 산업단지가 포함돼 있지 않아 단지별 총 사용량에 대해 누진제를 적용, 입주업체가 불합리한 요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등 부담이 가중됐다.

이에 시는 산업단지에 대한 불합리한 요금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업체의 부담 경감을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수도요금 부과체계를 개선 시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관내 명학일반산업단지 등 6개 단지 내 130개 업체는 7월 사용량부터 업체 개별 사용량에 대한 요금을 부담함으로써 약 8%의 추가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봉진 상하수도과장은 “이번 산업단지의 요금체계 개선으로 관내 업체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해 시민 감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형순·이성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