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5·31지방선거에서 충청권 및 수도권에서의 승패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열린우리당이 ‘무능·안주·잘난체·건방·오만’ 등 잘못으로 국민들이 상처입고 실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다시 태어나서 유능한 정권이 되도록 결단하자”고 당원들의 변화를 당부했다.
등반 다음날인 8일에는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체장의 경우 중앙당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어 있는데 기본 원칙은 경선”이라고 못박았다. 또 “대전은 염홍철 시장과 권선택 의원이 출마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주의의 원칙에 입각해 경선하되 다만 후유증을 고려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선 과정을 잘 감당해 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의원은 국민중심당과의 공조와 관련해서는 “선 정책 공조를 우선으로 한 후 정치적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정동영 전 장관에 비해 지지율이 6~7% 정도 낮게 나오는데 이를 만회할 방안에 대해 “전국 투어를 하면서 이미 상당히 따라 잡았다”며 “지역 근거가 없는 현 구도 자체가 오히려 나중에 폭발력이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한반도 재단에 대해서는 “등록한 합법적인 재단으로 사조직은 아직 없고 동조 조직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화운동과 양심세력들로 구성된 민평련과 ‘김근태 친구들’이라는 모임이 있는데 사조직이라기 보다는 ‘김근태와 맞먹는 사람들의 조직’이라고 넘겼다.
“개혁 성공위해 몸 던지겠다”
열린당 정동영 상임고문 충남지역 방문 지원 당부
열린우리당 당의장에 도전하고 있는 정동영 상임고문은 1월 15일 논산 계룡 금산지역, 천안 예산 공주 연기지역 당원들과 함께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정 고문은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만 행정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천안 충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신행정수도를 좌절시키고 방해한 한나라당에게 표를 던진다면 이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추진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강조하며 충남에서 열린당의 지지도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성공추진과 관계가 있다고 해석했다.
충남지역에서 열린당의 지지율이 한나라당에 뒤진다는 지적에 대해 “개혁성공을 위해 몸을 던져 당 지지율 1위를 되찾겠다”며 본인이 당 의장에 당선 되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정동영 의원의 인터넷 다음 카페회원으로 사조직인 정사모 회원수가 전국적으로 4천명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완중 전 시장, 박수연, 윤석우, 남상균, 천안지역 박상돈 의원, 정창래 의원, 박명광(전 경희대 부총장)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