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가 23일 제8대 후반기를 이끌어갈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23일 오전 제25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상임위원장 구성을 위한 선거를 진행해 행정자치, 복지환경, 산업건설, 교육 등 4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선거 결과 행정자치위원장에 홍종원(중구2), 복지환경위원장에 손희역(대덕1), 산업건설위원장에 김찬술(대덕2), 교육위원장에 구본환(유성4)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이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산업건설위원장 선거는 2차 투표 끝에 선출을 완료했다. 산건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김찬술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찬성 11표와 무효 11표로 동수가 나와 한 차례 부결됐으나 2차 투표에서 찬성 14표(반대 8표)를 얻어 당선됐다.
홍종원 의원은 당선 소감을 통해 "많이 부족한 저는 선배 동료의원들의 조언과 격려, 충고를 통해 부족함을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손희역 의원은 "선배 의원들의 충언과 노련함을 받들어 청년의 패기로 열심히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찬술 의원은 "2차 투표까지 가며 제 자신에게 엄중한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부족한 저를 산업건설위원장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소통하고 낮은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구본환 의원도 "교육위원회를 이끌어 오신 선배 의원들과 함께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4개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8명의 운영위원 선출을 마쳤다.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에 문성원(대덕3),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종호(동구2),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에 오광영(유성2),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에 우애자(통합당·비례)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운영위원회는 이날 상임위원장에 선출된 4명과 부위원장에 선출된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운영위원장은 오는 27일 선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