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 행정수도 완성 논의 환영...속도감 있게 추진”
이춘희 “세종 행정수도 완성 논의 환영...속도감 있게 추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0.07.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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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및 미이전 정부부처...나아가 청와대, 잔류 국가기관까지”

이춘희 세종시장이 23일 행정수도 완성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지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3일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성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23일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성현 기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수도권 인구 집중을 해결해야 한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강조한 데 이어 21일 국회에 행정수도완성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여야 행정수도 이전 논의나 특별법 발의를 거론했고 이재명 경기지사도 행정수도 이전이 바람직하다며 긍정적인 뜻을 표한 바 있다. 또 김부겸 전 의원과 김두관 의원 역시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미래통합당에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위헌 결정을 이유로 비판적 견해를 밝혔지만 정진석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공론화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런 논의를 계기로 정치권이 국민적 열망을 담아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전국이 고루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을 꼭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흐름에 발맞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먼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미이전 부처 세종시 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국회 사무처가 지난해 실시한 연구용역과 지난 14일 정책토론회에서 합리적 대안이 제시된 만큼 국회에서 의사당 규모·위치를 조속히 결정해 개정안도 빨리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나아가 이 시장은 국회와 청와대, 수도권 잔류 국가기관을 모두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정부와 정치권은 망국적인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국가균형발전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그중에서도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무엇보다 먼저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추가 이전과 함께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등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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