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를통해 장애인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생각
대전맹학교는 4일과 5일 이틀간 전남 목포(영산강 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 조정대회에서 금3, 은2, 동2개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전했다.

마지막에 치러진 단체전에서는 4명씩 짝을 지어 A조와 B조로 나누어 대회에 출전, 개인당 1000m씩 4000m의 합산성적으로 순위가 매겨졌는데 이 경기에서 4분 25초 5와 4분 32초 0로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하여 여자 개인전 1000m에서 1위를 차지한 유순옥씨는 "중도에 실명을 하여 늘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장애인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대회에 출전하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늘 지켜봐주는 가족들에게 이 좋은 소식을 빨리 알려주고 싶다."고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4월에 있던 제6회 국제장애인실내조정대회(금3, 은3, 동2)와 5월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금3, 은3, 동2)에 꾸준히 출전해 좋은 성과를 얻은 대전맹학교의 조정선수들이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둬 돌아와 앞으로 있을 다른 대회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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