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테크노파크, 바이오의약품안전성검증센터 구축
대전 테크노파크, 바이오의약품안전성검증센터 구축
  • 송석선 기자
  • 승인 2010.06.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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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약품검증기반 마련…해외시험기관 이용 불편해소 기대

(재)대전테크노파크는 대전광역시 지역경제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성과물Test-Bed시범사업'을 통해 한남대학교 대덕캠퍼스 내 설립된 ‘바이오의약품안전성검증센터(센터장 김인섭 한남대교수)’를 지난 28일(금)에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 바이오의약품 안전성 검증센터
이번에 개소한 ‘바이오의약품안전성검증센터’는 총사업비 6억원(시비)을 투입하여 ’09년 6월부터 ‘10년 5월까지 12개월간 구축됐으며, BSC(Biological Safety Cabinet‧무균작업대) 등 17종 77대의 관련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동물세포 유래 단백질의약품, 치료용 항체 등 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과정시 안전성 필수 검증시설인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관리기준) 인증 실험실을 비롯해 초저온냉동기, 원심분리기, 세포바이러스배양기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번 센터 구축으로 국내 관련기업들은 현재 FDA(미식품의약품안전관리청), WHO(세계보건기구) 등 의약품 관련 규제기관들이 요구하고 있는 검증된 안전성 검사를 국내에서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국내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업들은 국내에 관련 검증센터가 없어서 미국과 유럽 소재 바이오의약품 안전성검증연구 대행기관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CRO)에 시험을 위탁해야 돼 많은 시간과 상대적으로 비싼 비용(건당 3000만원 이상)을 지불해오고 있었다.

실제 규모가 작은 국내 바이오벤처와 중소제약기업들의 경우 전임상 안전성 검증 시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충당할 수 없어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템들을 포기한 사례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옥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안전성 검증센터’가 문을 열게 되면서 대전지역 바이오의약품 관련기업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가 촉진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대전지역 뿐 아니라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발전하고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대전테크노파크가 대전광역시 지역경제활성화사업으로 지원, 지난 28일(금) 한남대학교 대덕캠퍼스에서 이진옥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박종수 대전광역시 과학산업과장, 김인섭 한남대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안전성검증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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