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5. 9일 오전 8시부터 대전과학공원에서 한국유방건강재단에서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에서 주관하는 ‘2010년 핑크리본사랑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핑크리본 마라톤대회는 여성암 발병율 1위인 유방암의 경각심을 높이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대전에서는 2005년부터 매년 사랑마라톤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16만 여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6만9천여 명이 암으로 사망하며 또한 2008년 한 해 동안 암으로 소요된 진료비는 비 보험을 제외하고도 총 2조 9천억 여원이 지출될 정도로 경제적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유방암은 전체 암중 약 6.8%를 차지하며 여섯 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생활양식의 서구화로 지방섭취 증가와 이로 인한 비만의 증가, 출산율 및 수유감소, 만혼, 조기초경 및 만기폐경 등 위험노출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영향으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질환이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에서 모든 암의 1/3은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완치가 가능하며 1/3은 완화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듯이 정기검진에 의한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암으로 인한 고통완화는 물론 생존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핑크리본은 가슴을 꼭 죄이는 코르셋대신 실크 손수건 2장과 핑크리본으로 앞가슴을 감싼 ‘핑크리본 브라’에서 유래, 유방암 예방의식 향상 위한 상징물로 여성의 아름다움과 건강, 그리고 가슴의 자유를 의미한다”며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수 있는 대회로 유방암에 대한 의식제고와 공익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건전한 마라톤 대회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올해에도 지난 4. 18일 부산행사를 시작으로 대전(5.9), 광주(6.20), 대구(9.12), 서울(10.10) 등 5대 특별·광역시에서 릴레이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