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13일 샘머리공원서 대보름 행사 개최
서구, 13일 샘머리공원서 대보름 행사 개최
  • 편집국
  • 승인 2006.02.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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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태우기 등 행사 … 구민 안녕 번영 기원

한해의 액운을 날리기 위해 땅콩 호두 잣등 견과류의 부럼을 깨먹는 정월 대보름은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명절 민속놀이중 절반이상이 몰려 있을 정도로 의미가 깊은 날이다.

서구는 2월 11일과 13일 이같은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살리고 구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대보름제를 갖는다.

이번 정월대보름제는 2월11일 오전 11시 구봉산 산신에게 올 한해 서구민의 평안함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13일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홍살문과 청사초롱으로 단장한 샘머리공원에서 열린다.

▲ sisaforu 풍물놀이의 한마당 흥겨운 가락으로 시작된 이날 대보름제는 샘머리공원의 상징이자 서구의 유구한 전통의 상징이기도 한 느티나무에서 목신제를 갖는다. 샘머리 공원내 느티나무에서 열린 목신제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과거의 제를 재현해 목신에게 한해의 서구민의 행운을 기원하는 제를 시작으로 이날의 대보름 행사의 막이 오른다. 목신제를 올리기 전에 행사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50m 줄연을 쌍으로 날리면 서구풍물단 90여명이 액막이 놀이를 비롯해 농악판제, 웃다리농악, 사물판제등 흥겨운 풍악을 울린다. 목신제가 끝나면 땅콩, 밤, 호두등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 부럼깨물기와 민요경창이 벌어진뒤 윷놀이를 비롯해 투호놀이 널뛰기 줄넘기등 동대항 민속놀이가 벌어진다. ▲ 정월대보름제
이날 벌어지는 민속놀이는 동민들의 단결력을 보여주는 놀이들이어서 각 참여 동별로 주민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대보름제의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 해가 질 무렵 달을 향해 한해의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태우는 달집은 하얀 연기와 빨간 불꽃을 일으키며 올 한해 서구민의 액운을 모두 날려 보낸다.

달집태우기 후 이날 참여구민들이 함께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와 촛불기원으로 이날 대보름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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