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6일까지 이용 준비 총력…
재개관은 이태원발 집단감염 추이에 따라 신중히 결정
재개관은 이태원발 집단감염 추이에 따라 신중히 결정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경로당 재개관을 앞두고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천군에는 총 337개소의 경로당이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감염예방 차원에서 모든 경로당을 잠정 폐쇄한 상태이다.
군은 그동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경로당에 마스크 6440개, 손 소독제 4719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 증상 신고접수 담당자를 지정하여 관계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선제 대응해 왔다.
군은 1800만 원의 예비비를 투입, 전문 소독 업체를 통해 특별소독을 실시하여 경로당 개관 전 어르신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경로당 방역소독과 물품 지원 등이 어르신들의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어르신들 모두 손 씻기 등 생활 예방에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체계가 전환됨에 따라 경로당 재개관을 준비하였으나, 이태원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추이를 지켜보며 재개관 일정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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