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젖먹이도 인터넷 할줄 안다"
"한국에서는 젖먹이도 인터넷 할줄 안다"
  • 편집국
  • 승인 2006.02.02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 사용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취학전 유아들도 절반 가까이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을 시작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하반기 정보화 실태를 조사하면서 처음으로 조사대상을 취학전 연령인 만 세살에서 다섯살 유아로 확대했다.

조사결과 이들 유아들의 인터넷 이용률이 47.9%로 절반 가까이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학 직전인 만5세 유아의 경우 인터넷 이용률이 64.5%, 만4세 유아는 44.6%, 만3세 유아도 3명에 한명꼴인 33.5%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아들의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당 평균 4.8시간이었으며 인터넷으로 주로 게임과 오락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전국 7천76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결과 만6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2.8%로 전년보다 2.6%포인트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인터넷 이용률이 78.5%로 여성보다 11.3%포인트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의 인터넷 이용률이 90% 이상이었다.

4,50대의 인터넷 이용률도 69%와 36%로 전년보다 각각 6.2%와 4.6%포인트씩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또 인터넷 이용자의 TV 시청시간이 주당 평균 16.2시간으로 비용자의 주평균 23.5시간 보다 훨씬 짧아 인터넷이 전통적인 정보매체를 대체하고 있음을 반증했으며 인터넷 쇼핑과 인터넷 뱅킹 등 인터넷을 이용한 경제활동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인터넷이 국민들의 일상생활 깊숙히 자리잡고 있음을 나타냈다.

CBS경제부 권혁주 기자 hjkwon@cbs.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