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박경귀 아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9일 아산 북부권 수도권 시대를 열겠다는 그랜드 비전 공약 발표를 진행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둔포는 수도권 관문이다’라는 주제로 아산 북부권 인주, 영인, 둔포 3개 면의 특별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아산 북부권은 아산의 변두리 지역처럼 인식되어 온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북부권은 수도권과 맞닿은 촉수와 같은 곳이며 가장 먼저 수도권의 개발 압력을 받아들이고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가장 먼저 흡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북부권은 수도권의 관문이라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이제 북부권 3개 면은 과거 지리적 약점을 미래의 강점으로 전환시키는 공간통합적 지역 발전 전략이 절실하다”며 “북부권을 유기적으로 연계 발전시켜 수도권의 관문 기능을 강화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둔포는 평택시, 천안시와 접경을 이루며 도시화율이 높아 수도권의 관문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둔포면을 3년 이내에 둔포읍으로 승격시키고 도시개발구역을 확대해 도농복합형 중소도시에 걸맞은 계획적 도시 관리가 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쉽지 않은 과제지만 수도권 관문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전철 연결이 필수적이다. 수도권 전철 연장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박 예비후보는 “향후 8000여 세대까지 아파트 입주 예정, 주한미군을 위한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 개발, 디스플레이·반도체 특화 산업단지 조성, 인근 성환 종축장 부지 개발 등이 진척되면 상주 및 유동인구의 증가도 예상된다”며 “평택역 또는 성환역 등과 수도권 전철을 연결하는 방안을 중부권 철도 인프라 확충 전략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예비후보는 “디스플레이·반도체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한국폴리텍대학 둔포 캠퍼스 유치를 장기적으로 추진하여 산업도시와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히고, “고교 진학 여건이 불편하여 초·중학교 학부모들의 역외 유출이 늘고, 새로운 인구 유입에도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며 인문계 고교 신설 추진을 공약했다.
한편 이날 영인면 발전을 견인할 7대 핵심 공약으로 ▲쌀조개섬 복합생태·레포츠 파크 조성 ▲영인산 복합 산림휴양테마파크 조성 ▲영인산 패러글라이딩 활공랜드 조성 ▲영인산 영상테마파크 유치 ▲고용산 서쪽 기슭 레포츠파크 조성 ▲상성·성내저수지 수변 공원 조성 등을 대표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인주면을 발전시킬 7대 핵심 공약으로는 ▲첨단임해산업단지 조성 ▲아산 트라이-포트 국제무역항 개발 ▲국내외 대기업 자율주행차 연구소 유치 ▲환황해권 거점 복합물류터미널 유치·조성 ▲복합환승센터 조성 ▲냉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곡교천 하류와 솟벌섬 수변 생태·레저파크 조성 등을 공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