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제 진천농협조합장 취임 인터뷰
이경제 진천농협조합장 취임 인터뷰
  • 윤소 기자
  • 승인 2005.09.02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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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소득증대에 최선”
지지해준 조합원 위해 최고 농협 만들 터…

   
▲ 이경제 진천농협조합장

충북 진천농협은 분식회계를 통한 허위흑자 결산 및 잇단 부정대출 의혹과 관련 1,300여명 조합원들의 해임운동에 따라 전 윤용호 조합장의 사의를 표했으며, 지난 5월 24일 조합장선거가 치러졌다.

그 결과 이경제 후보(55)가 895표의 상당한 지지를 받아 당선, 관내 기관장 및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취임하여 앞으로 임기 4년의 조합장직을 수행하게 돼 조합원들은 이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소득창출 및 환원사업에 역점

이경제 후보가 취임인터뷰 첫 소감에서 “조합원들의 성원과 채찍을 겸허히 받아들여 ‘선진농촌 구현’에 힘쓰겠으며, 조합원 소득창출과 이익이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합경영 정상화를 도모해 환원사업에 역점을 두겠다”며 “투명한 경영으로 비리없고 희망있는 진천농협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친환경농사 및 유통구조개선

진천군 이장단 협의회장을 역임한 이조합장은 “농협의 기본사업인 경제사업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면서 “전문농업시대에 맞는 ‘친환경농사기법’과 더불어 ‘유통구조개선’을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겠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조합의 임직원이 일치단결(一致團結)하여 농협의 주인공인 조합원을 위한 농협정책을 펼쳐 원로조합원 및 서민농업인을 보호하고 고품격 농산물생산 및 다각적판로를 개척해 조합원 이익증대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생철학 또는 좌우명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경제 조합장은 “평소 불성무물(不誠無物)이라는 격언을 좋아한다”면서 “이는 성실치 못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뜻으로, 항상 마음속깊이 새겨 열심히 살아온 덕분에 오늘도 건재하게 지내고 있다”고 넌지시 웃으며 말했다.

유효한 구조조정으로 최고농협 지향

이경제 조합장은 끝으로 “치열한 경쟁선거가 지났으니, 이제는 서로 화합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 농촌문제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 자명한데, 이에 대비 학덕을 겸비한 고명한 인사들의 자문을 받으며 또 나름대로 연구를 거듭해 식량안보지킴이의 역할에 충실을 기하겠다”며 “유효적절한 구조조정으로 진천농협이 타농협보다 발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겸손히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진천농협의 밝은 미래가 엿보였다.

평소 근면성실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가족으로는 부인 최소옥씨와 슬하에 3남매를 두었고 취미는 독서와 농사짓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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