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호주 비숍기술그룹, 자동차부품공장 투자양해각서 체결
충남-호주 비숍기술그룹, 자동차부품공장 투자양해각서 체결
  • 편집국
  • 승인 2006.01.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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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와 함께 충남 천안에 첨단 자동차부품공장 건립

호주 최대의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비숍기술그룹이 국내 업체와 함께 충남 천안에 첨단 자동차부품공장을 건립한다.

충남도는 24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기업사랑의 해 선포식'에서 호주 비숍기술그룹과 자동차부품공장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르면 비숍기술그룹은 국내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한도와 함께 천안지역 3천300㎡(1천평)의 터에 1천500만달러를 들여 자동차부품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4월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박람회 때 비숍기술그룹이 첨단 자동차부품공장 터를 물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비숍기술그룹사 임원진을 잇달아 초청, 충남의 투자환경과 공장설립에 따른 조세감면책 및 행정지원책 등을 약속하는 등 끈질긴 유치공세를 펼쳐 왔다.

도는 이 공장이 세워지면 200여명의 고용창출 및 연간 수십억원의 지방세수 증가 효과는 물론 국내 자동차 관련 업체를 도내로 유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심대평 충남지사는 "비숍기술그룹의 공장이 천안에 건립되면 도내 서북부지역이'자동차부품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며 "이 공장이 계획대로 입주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957년 창업한 비숍기술그룹은 조향장치 등 자동차부품과 관련한 세계특허 40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로, 지난해 4천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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