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표적 한국화 모임인 소석회(素石會)는 지난 19일 대전시청 2층 갤러리에서 '제15회 소석회전'을 개최한 가운데 오는 24일까지 관객을 맞는다.
소석회는 충남대학교평생교육원 한국화반(지도교수 윤여환)에서 꾸준히 작품연구를 해온 회원들로 지난 2003년 발족해 2005년부터 매년 정기전을 열고 있다. 현재 소석회 60여 명의 회원 중 30명이 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지역화단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소석회전은 한국화 활동을 통해 예술인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고, 시민에게는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44명의 회원들이 대작위주의 작품 66점을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하고 수준높은 한국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일 성황리에 마친 오픈 행사에는 박홍준 한국예총대전시연합회장, 이영우 대전미술협회 이사장, 라영태 대전공예협회이사장, 박진현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구경회, 박승배, 김두한, 서성관 등 서예가들과 이장원 등 한국화가들이 대거 참석해 회원전을 축하했다.
17년째 소석회를 이끌고 있는 윤여환 지도교수는 "소석회는 십수년간 한국화연구에만 매진하는 전업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렇게 생활패턴과 세대간의 간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지필묵이 좋아 그것을 배우고 공감하면서 보다 신선한 창조적 삶을 영위하고 내면적 미의식에 대한 성찰을 하기위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교수는 "열정적인 노력으로 금년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시의회의장상 수상자 2명과 특선 8명그리고 11명이 입선하는 쾌거를 이루어내기도 했다"며 "특히 금년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2명과 대전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2명이 새로 등극했다"고 회원들의 열정을 치하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김병국 회장을 비롯해 전병운, 오희자, 이차영, 길미재, 김대철, 장보남, 이현구, 박찬주, 김윤식, 이순자, 류백란, 송시헌, 반태화, 신명숙, 이은, 김민서, 신승조, 권윤순, 이인금, 고나영, 민순자, 서지희, 임현숙, 박명옥, 노연호, 강진숙, 공정애, 구란희, 신현주, 이주권, 김미연, 허정욱, 김용우, 오세영, 권선애, 안호경, 김은정, 오연섭, 박인숙, 공완식, 유현영, 안도경 등 43명의 작가와 윤여환 지도교수가 찬조출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