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와 성과급 등으로 2억6천백여만원 받아 가로채
대전지검 특수부는 각종 기관으로부터 연구과제를 수주.수행하면서 연구원들의 인건비 등을 상습적으로 가로챈 혐의로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인 임 모씨(52)를 구속했다.
임 교수는 지난 2천 1년 9월,<암 진단과 관련된 시스템 개발>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에 참여하지도 않은 연구원 3명의 인건비 명목으로 3천 2백여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같은 수법으로 11개 과제를 수행하면서 인건비와 성과급 등으로 2억 6천 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임 교수가 연구계의 관행이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빼돌려진 돈은 임 교수가 운영중인 벤처회사로 들어갔거나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전CBS 정세영 기자 lotra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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