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의장 김학원)는 2일, 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시정 질문을 실시했다. 일부 시의원들은 회의 시간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사적인 일을 보러 나가는 등 시종일관 부실한 시정 질의 시간 이었다.

이날 오전 첫번째 질의에 나선 이상태 의원(유성구2선거구, 무소속) 은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민원에 대한 처리를 질의했다.
이와 관련 박성효 시장은 “원촌동 하수처리장은 지난여름 하수 슬러지 민원이 있어 일부는 옮겨달라, 또, 일부는 발생한 지점에서 처리하라 등 논란이 많아 민원을 고려해서 대안을 마련 중이다”며“구체적으로 이전하는 지역은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또, “금년 추경에 용역비를 산정하여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조신형 의원 (서구4선거구, 한나라당)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대의명분을 떠나 수도권 중심의 국가로 회귀하여 지방을 파탄시키는 것에 대한 우려로 최근 세종시 에 대한 소신을 물었다.

김인식 의원 (비례대표, 민주당) 은 학교내 석면관리실태와 대응방안을 물었다.
이와 관련 김신호 교육감은 “석면에 대해 조사 중이고 금년 말까지 전수조사를 완료 추진한다”며 “그 동안 석면 조사결과 위험이 있는 1등급은 발견되지 않았고 2등급은 22개교 이며. 양호한 3등급은 306개교 이다”고 답변했다

또, 학교 내 석면전수후 석면처리 대책 수립에 대한 답변으로“ 석면조사가 완료되면 석면지도를 작성하고 DB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으로 “건물해체시 매뉴얼을 작성하여 피해가 없도록 하며 시민과 학생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곽영교 의원 (서구 2선거구, 한나라당) 기업형 슈퍼마켓의 무분별한 입점에 따른 서민경제 대책을 물었다.
이와 관련 박성효 시장은 “SSM은 최근 정책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앞으로 입점규제에 역점을 두고 사업조정제도 강력한 수단으로 할용 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또, “사업조정위원회를 설치하여 규제를 하고 허가제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영세사업자의 지원 및 전통시장 소액대출 강화에 역점을 둘 예정이며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강화 및 경영자금에도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정 질문 내용이 언론에 이미 일부 언론에 보도됐던 내용을 가지고 질의하는 등 알맹이 없는 내용이 다수여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