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주목 받았던 40대
여성들이 앞에서서 자기소개 및 신년각오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대전지역의 여성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더 나은 세상과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이시대의 당당한
여성들이 함께하는 2006 진보여성
신년인사가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그녀들의 만남’ 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한명 한명 자기소개가 이어지면서 가족같은 대화의 분위기로 바뀌어 진지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쳐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김용분 대표는 “요즘 자주 눈물을 흘린다”며 눈물을 보여 참석한 이들로 부터 격려를 받기도 했다.
특히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현자 의원과 김용분 대표에 이어
탁영순(아름다운 가게), 배영옥(열린우리당 대전시당 참여위원장), 민양운(대전여민회고용평등상담실장) 씨가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출마의 뜻을 내비쳐
지역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 5.31 지방선거 뜻을 밝힌
여성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탁영순(아름다운 가게), 김용분(대전여성환경포럼 대표), 장현자(대전시서구의회 의원),
민양운(대전여민회고용평등상담실장), 배영옥(열린우리당 대전시당 참여위원장) 후보들.
김 대표는 “5.31 지방선거가 지나도 내가 왜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살아가고,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보다는 일을
생각하면서 자유롭고 싶다”고 밝혔다. 탁영순 씨는 “사실 지금까지 배 골며 살아온 적은 없다. 하지만 ‘아름다운 가게’를 하면서 사연을
접하다보니 어렵게 살아가는 분들이 너무 많아, 사회적 약자 문제의 주류화와 빈곤과 소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 고
약속했다.
‘여성에 대한 차별은 여성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사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보통시민들, 이주노동자들,
성적소수자들, 청소년, 노인들의 차별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대전지역사회 속에서 희망의 세력을 만들어 나가기위해
뜻을 같이하는 여성후보가 있다면
당은 상관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2006년 여성 희망선언문의 일부분으로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참여를 준비하는 여성들에 대한 대전지역 여성단체들의 본격적인 ‘힘
실어주기’가 시작된 것이다.
▲ 참석한 모든 이들이 손을
잡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화합의 결의를 하고있다.
한편 행사는 인사나누기, 새해 소망나누기, 떡 절단식, 선언문 발표, 손잡고 노래를 부르는 순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