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관내 대형화재 안전불감증 ‘여전’
계룡시, 관내 대형화재 안전불감증 ‘여전’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10.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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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사면 상가일원, 계룡웰빙사우나 등 소방차 진입 곤란
주차단속 및 도로확충 등 행정력 투입 ‘절실’

계룡시가 대형화재에 대비한 도로 상황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관내 엄사면 더드림상가 일원의 불법주정차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곤란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특히 이곳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받았지만 아직 집행부에서는 호스레일 소화전 설치 외에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 계룡소방서 제공]
[사진 계룡소방서 제공]

강웅규 시의원은 “엄사 상가쪽 불법 주정차가 아직도 심각하다. 대형화재가 한번 나면 주차된 차를 빼는 동안 건물 소실의 위험도 있다. 지금도 차 한 대가 간신히 다닐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통팀 관계자는 “주정차 단속에 나서고는 있지만 교통단속차량이 1대 밖에 없어 한계가 있다. 이면도로까지 단속할 여력이 없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엄사리에 위치한 다중이용시설 계룡웰빙사우나 진입도로도 대형 소방차가 진입하기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하루에도 300~400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화재 발생시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큰 대형 소방차는 진입하기 어렵고 일반 소방차로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마저도 반대쪽에서 차가 마주할 경우 후진으로 빼야하는 실정이다.

한편 건설과 담당자는 “내년까지는 아직 도로 확충 계획이 없다.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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