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미국 기업 5개사와 종합관광단지 개발 위한 투자협약 체결
대전 성북동 종합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외자 1조 5000억원이 들어온다.
대전시는 10일 미국을 방문 중인 박성효 대전시장이 9일 오후 워싱턴DC 매리어트 호텔에서 DDC/IDC사 등 미국기업 5개사와 유성구 성북동 일원 164만 3000㎡ 규모의 종합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단일사업으로는 대전시 역사상 최대 규모며 이미 시는 지난 8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마쳤다.
성북동 종합관광단지 개발은 한국의 에코팜랜드(대표 최 솔)가 컨소시엄을 주관하고 미국의 DDC/IDC를 비롯해 TUNER 그룹, EDSA, PHR+A, PRO FORMA ADVISORS 등 미국 유수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 사업성공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대전시는 대전도시공사 등 공공기관과 민간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토지보상과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을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성북동 개발 사업의 프로젝트는 DDC/IDC가 주관하며 건설 부문은 TUNER그룹, 건축 및 조경디자인 분야는 EDSA사가 책임진다. 또 PHR+A와 PRO FORMA ADVISORS사는 이번 사업의 경제성 분석 및 투자조달 임무를 맡게 된다.
이곳에 들어설 시설과 건축물 등은 각 법인들의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지만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무비월드 등 세계 4대 브랜드 유치방안이 미 컨소시엄사들로부터 제시된 상태다.
시는 SPC 설립 단계부터 사업 완공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성북동 종합관광단지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갑천호수공원을 중심으로 갑천첨단과학문화관광벨트와 보문산 관광벨트, 성북동 종합관광단지가 완성되면 대전은 세계적인 관광·휴양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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