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선진당 의원 총회 개최, 류근찬 원내대표, 김낙성 사무총장 참석
“충청도민의 염원은 자유선진당의 봉합...심 대표 이 총재 설득하겠다”
충남도의회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이 위기의 자유선진당을 구출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충남도의회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 13명은 1일 충남도의회 제22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후 류근찬 원내대표와 김낙성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 좌-유환준 (연기)도의원, 류근찬 원내대표,김낙성 사무총장,박찬종,고남종 도의원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이회창 총재와 심 대표가 갈라서면 충청권 공멸이 불가피한 만큼 심 대표를 찾아 복당할 것을 설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 도의원 간담회
박찬중 의원은 “이런 상태라면 내년 선거에서 공멸은 불 보듯 뻔하다”며 “실추된 자유선진당의 이미지를 되살리고 충청도민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당 봉합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 좌-김기영,송덕빈,유익환,김동일 도의원
이어 “심대평 대표를 설득해 복당 시키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복당을 통해 비온 뒤 땅이 굳어진다고 더욱 견고한 당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유선진당 소속 15명의 도의원 가운데 어제 2명(전인석, 박공규 의원)이 탈당해 지금 선진당 소속 도의원은 13명으로 줄었다"며 "하지만 추가 탈당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선진당 도의원
류근찬 원내대표는 “충남도의원들의 대책협의 이야기를 듣고 중앙당에서 알면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참석했다”며 “나름대로 의견을 듣고 중앙당의 입장을 표명하러 왔다”고 밝혔다.
▲ 선진당 도의원 간담회(우=차성남 도의원,이정우 도의원,오세옥 도의원
이어 “당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작업을 할 테니 동요하지 말라”며 “두 분의 관계가 복원되지 않으면 더 이상 충청을 볼 면목이 없어진다. 당 봉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환준 의원은 "비단 이회창 총재, 심대평 대표 두 분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두 분이 갈라지면 자유선진당이 충청권에서는 망한다. 충청을 위하고 충청을 사랑하는 두 분께서 자존심 버리고 마음 합쳐야만 충청이 살고 후손들이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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