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시험장 이어 석도섬..지역주민과 어민들에게 더 이상 희생 강요하지 말아야"
태안군의회 신경철 의원이 석도섬에 건설 예정인 군사시험장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신경철 의원은 2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9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국방과학연구소가 1977년 안흥시험장에 이어 최근 근흥면 가의도리 산25번지 석도라는 무인도를 매입해 본격적으로 국방과학시험시설 설치를 위한 인허가 절차 중”이라며 “왜 또 태안군이냐”고 반발했다.
신 의원은 “최근 안흥시험장에서 예고도 없이 수시로 시험발사가 진행되거나 느닷없이 사격을 예고하며 조업을 중단시키고 있다”며 “이 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해저활동, 미래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그동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해양수산부에 반대 의견을 전했으나 정부는 꼼수를 부리면서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0여 년간 고통을 감내한 지역주민과 어민들에게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다른 장소로 이전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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