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은 22일 대전·충청지역 기자간담회를 갖고 "11년 연속 흑자경영과 10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아왔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성장과 번영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한국우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정사업본부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보니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 생각됩니다만, 국민과 우정가족 모두를 만족시키면서 우정사업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선후배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11년 연속 흑자경영과 10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성장과 번영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한국우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우선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보편적 우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우정사업본부의 기본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이러한 사명은 현재의 경제위기 속에 경제적·사회적 통합에 기여함으로써 위기극복의 동력을 강화시킬 수 있기에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보편적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을 위해서 수익구조 개선, 신규서비스 개발, 시나리오별 비용절감 대책을 실행하여 건실한 재정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차량, 국사 등 우체국 시설을 친환경으로 개선하고, 전국의 우체국을 통해 환경보호 활동을 실시하는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4만3천여 명이 근무하는 생활터전으로서, 일하고 싶은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직원 모두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우정사업본부를 만들 것입니다.
▲ 대전·충청지역의 우체국 신·개축 등 인프라 구축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국민에게 더욱 편리한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체국 창구 망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체국 창구망 투자계획은 신축 16국(223억원)과 노후ㆍ협소한 우체국 시설개선 57국(1,297억원),
그리고 효율적인 우편물 처리를 위한 우편집중국(동서울ㆍ부천ㆍ전주) 증축 3국과 소포우편센터(서부권ㆍ부평ㆍ대전) 신축 3국(559억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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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연면적 |
층수 |
총사업비 |
사업기간 |
|
6,612㎡ |
14,043㎡ |
3층 |
115억원 |
‘06~’09년 |
- 추진현황 : ‘09. 8월말 준공예정
- 주요시설 : 소포 7만개 저장능력의 물류저장시설(소요에 따라 증설 가능)
상하역 및 대전교환센터 연계 컨베이어 시설
- 주요기능 : 물류창고 및 교환센터와 연계한 발송작업업무 수행
충청체신청 관할 우체국은 425개소로 올해에 28억 원을 들여 노후ㆍ협소한 충주우체국 이전 개축을 위한 대지와 천안신방지구에 우체국 신축을 위한 대지를 매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노후ㆍ협소한 천안우체국을 청수지구로 이전하기 위한 설계를 추진하고, 2011년까지 165억을 투입, 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청주미원우체국 등 8국의 증·개축 및 리모델링을 위해 45억을 투입하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편리하고 쾌적한 우체국 이용환경을 만들어 최고의 우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충청지역 투자사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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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대 상 국 |
계 |
|
대지매입 |
충주(이전), 천안신방지구(신설) |
2국 |
|
건물공사 |
천안(설계), 청주미원, 옥천청산, 제천봉양, 당진합덕, 괴산, 공주, 대전도마동, 부여임천 |
9국 |
▲ 우체국쇼핑이 많은 인기 속에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농·어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인지 현황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우체국쇼핑 상품은 지난해 502만 건을 판매하여 1,225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4월말 현재 547억 원의 매출을 올려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충청지역의 우체국쇼핑 상품 판매는 단일 품목으로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보령 김을 비롯해 한밭 당면, 금산 인삼, 청양 한과, 영동 곶감, 한산 소곡주 등이 주축이 돼 지난해 230만 건, 408억 원을 판매 하였습니다.
◇ 우체국쇼핑 충청지역 인기상품 현황 (단위 : 천개,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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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
2008년 |
2009년 4월말(누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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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 |
금액 |
수량 |
금액 |
|
|
김 |
1,840 |
26,186 |
911 |
12,748 |
|
한과 |
84 |
1,839 |
37 |
756 |
|
인삼/홍삼 |
74 |
4,560 |
30 |
1,686 |
|
당면 |
58 |
612 |
24 |
259 |
|
민속주 |
45 |
1,054 |
18 |
403 |
|
곶감 |
24 |
916 |
21 |
740 |
올해에도 4월까지 190억 원이 판매되어 전년 동기간 대비 10.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성장세로 본다면 올해 450억 원대의 매출도 거뜬할 것 같아 충청 지역 농·어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충청지역을 포함하여 전국의 신규공급업체들이 우체국쇼핑을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우정사업본부와 한 식구가 되어 사업의 동반자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와 홍보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 충청지역 우체국쇼핑(특산품) 현황 (단위 : 개,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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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상품수 |
공급업체 |
‘08년 매출액 |
‘09.4.매출액 |
비 고 |
|
전 국 |
7,282 |
995 |
1,225 |
547 |
|
|
충 청 청 |
1,514 |
201 |
408 |
190 |
|
|
점유율(%) |
20.8 |
20.2 |
33.3 |
34.7 |
|
※ 인기상품 : 김, 한과, 인삼/홍삼, 당면 등자
▲ 최근에도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체국을 사칭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피해 예방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 우체국이 국민들 곁에서 늘 함께하는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보니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전화사기에도 우체국이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 우체국 사칭 보이스 피싱 문의(신고) 건수(2008) : 전국적으로 26만6천 건(하루 평균 약 7백 명)
경찰청자료에 따르면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전 금융기관에서 올 들어서만 20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고 우체국에서도 지급 정지된 계좌가 올해 900여 건, 금액상으로는 37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이처럼 국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 피싱의 예방을 위해 지난 4월 말 우정사업본부 전체가 보이스 피싱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매월 둘째주 월요일을 ‘보이스 피싱 피해예방의 날’로 정하고 전국 모든우체국이 참여하는 홍보활동 전개
▲ 포스터, 팜플렛, 스티커 제작 배포
▲ 가두캠페인 실시, 주의 안내문 배포
▲ 노인분들이 많은 경로당, 마을회관 방문 설명회 실시
▲ 노인분이 사는집 전화기에 주의 안내 스티커 부착
▲ 우편차량 및 집배이륜차에 주의 안내 스티커 부착
▲ 우체국 홈페이지와 전화착신멘트에 주의 안내 수록
▲ CD/ATM기에 보이스피싱 경고안내문 부착
보이스 피싱 의심시 대처방법으로는 조금이라도 보이스 피싱이라고 의심 되는 경우 곧바로 전화를 끊거나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기범에 속아 돈을 이체하셨다면 즉시 우체국이나 해당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를 요청하시고 개인정보유출이 의심되면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에 등록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우체국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녹음된 음성(ARS)으로 우편물 도착이나 반송안내를 하지 않고 있으니 이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대전·충청지역에 보이스피싱 예방사례(‘09년 18건 예방, 사기범 검거 6건)
▲ ‘09. 2.17. 김○○씨(67세)가 본인의 통장번호와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알려주고 총 6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사기 계좌로 2천 2백만원을 송금한 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제천우체국에 문의한 것을 직원이 사기전화로 직감하고 통장분실신고와 사기계좌 등록 요청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거래를 중단.
▲ '09.3.20. 이○○씨(62세)가 순천향대학교우체국 CD기 앞에서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CD기 거래하는 것을 본 직원이 사기전화임을 직감하고 고객의 거래를 강제로 중단시킨 후 지급을 정지시켜 피해를 예방.
▲ ‘09.3.26. 대전법동우체국을 방문한 ’범죄사기계좌‘ 사용 고객을 국장과 직원이 전산처리 지연 등 시간을 끌어 경찰이 출동해 검거.
▲ 기타 유사 방지사례가 다수
▲ 취임사에서 고객중심의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경영을 얘기하는 것인지 설명해주십시오.
▶ 말 그대로 고객의 입장에서 모든 서비스를 펼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더욱 다양해지고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우정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수요를 각종 고객만족도 조사 및 콜센터·인터넷우체국 등을 통해 파악하여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우체국 이용환경이나 제도, 절차 등을 개선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특화상품도 적극 개발하여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객의 불만 및 민원은 고객중심으로 프로세스를 근원적으로 개선(Reform)하고 직원들의 전문성(experTise) 강화를 통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3·4 우정CS” 2단계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우정사업은 영리를 추구하는 민간기업과 달리 공익성도 함께 추구하기 위해 전국적인 우체국의 물적, 인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취약 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고객만족경영의 실질적인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내부직원들의 자질과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우정 인재상을 선발하여 자긍심 고취와 조직몰입도 강화해 추진하는 등 내·외부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최명신집배원(대전둔산우체국) 올해의 고객감동집배원 대상
- 웃음치료사·마술사 자격증 취득 후 보육원 등 시설 찾아 봉사활동 전개
▲ 이번 충청체신청에 직원들의 고객만족 교육을 위한 우체국서비스아카데미가 개원하였는데 앞으로의 운영 계획은?
▶ 먼저 우정사업본부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를 달성 하는데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뒷받침 해주신 대전·충청지역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우체국은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제도 개선과 직원교육 등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고객과의 최접점에 있는 우체국 직원들에 대한 CS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00년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2곳), 광주, 대구지역 등 5곳에 우체국서비스아카데미를 개원 운영하고 있고 오늘 이곳 충청체신청에 여섯 번째로 우체국서비스아카데미를 개소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 체신청에 우체국서비스아카데미를 설치할 방침입니다.
충청체신청 우체국서비스아카데미에는 종합강의실, 이미지클리닉실, 커뮤니티룸 등 534㎡(약 162평) 규모로 설치되었으며, 체신청 CS전문 강사를 활용해 연간 2,000여명의 우체국직원들에게 기본적인 고객만족은 물론 전문적인 고객만족 교육과 CS리더십, 그리고 고객의 불만을 어떻게 풀어드려야 하는지 등에 대해 교육할 계획에 있습니다.
금번 우체국서비스아카데미 개원을 통해 충청지역의 고객들에게 보다 낳은 고품격 우체국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충청체신청 우체국서비스아카데미 시설현황
- 설치장소 : 대전둔산우체국 9층(534㎡, 약 162평)
- 교육장 면적 및 수용인원
|
구 분 |
종합 강의실 |
이미지클리닉실 |
세미나실 전화실습실 |
커뮤니티룸 |
스튜디오 |
사무실/대기실 |
사 물 보관실 |
복 도/ 휴게공간 |
창고 |
|
면적(㎡) |
183.2㎡ |
57.3㎡ |
74.2㎡ |
32.4㎡ |
24.1㎡ |
48.3㎡ |
32.5㎡ |
79.2㎡ |
3.17㎡ |
|
수용인원 |
50명 |
30명 |
30명 |
20명 |
- |
4명 |
50명 |
- |
- |
▲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대전·충청지역의 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주변에는 소년소녀가장이라든지 한부모가정 자녀, 소아암 환자, 독거노인, 무의탁 환자 등 실질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우정사회봉사단, 집배원365봉사단을 중심으로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다사랑운동이라든지, 독거노인, 장애인분들을 직접 찾아가 봉사를 하는 지역단위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매년 3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익사업도 펼치고 있는데, 올해에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자녀 의료비 지원, 무의탁환자 무료 야간간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 등 17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충청체신청의 경우 지원규모는 매년 2억3천920만 원 규모로 저소득 장애인 ,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자녀, 국제결혼 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청지역에서 국제결혼가정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아산지역의 이주여성들이 해외송금, EMS 등을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아산우체국에『우체국 다문화가정 쉼터』를 마련하여 다문화가정 사이의 소통의 장이자 휴식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우체국다문화가정 쉼터 : 2008년 12월 개소(4m×8m), 친화적인 휴게공간을 조성해 이주여성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월 평균 100여 명 이용)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직접 찾아가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침으로써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대전·충청지역 공익사업 지원 현황(2008년)
내용지원내역본부전체장애인 암 치료비 지원22명 1천800만원200명 1억5천500만원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14명 5천100만원100명 3억7천100만원저소득 한부모 가정 의료비 지원10명 1천200만원100명 1억4천500만원불우이웃 자매결연사업70명 6천700만원500명 4억8천만원불우이웃지원사업60명 7천200만원500명 6억장애가정 멘토링 학습지원사업16명 1천920만원125명 1억5천만원계192명 2억3천920만원1천525명 19억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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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지원내역 |
본부전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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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암 치료비 지원 |
22명 1천800만원 |
200명 1억5천5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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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
14명 5천100만원 |
100명 3억7천1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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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한부모 가정 의료비 지원 |
10명 1천200만원 |
100명 1억4천5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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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 자매결연사업 |
70명 6천700만원 |
500명 4억8천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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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지원사업 |
60명 7천200만원 |
500명 6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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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정 멘토링 학습지원사업 |
16명 1천920만원 |
125명 1억5천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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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192명 2억3천920만원 |
1천525명 19억100만원 |
▲ 농어촌 지역에서 우체국금융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다는 견해가 있는데 이에 대한 본부장님의 생각은?
▶ 정보기술과 교통의 발달로 농어촌 지역에서 금융점포의 중요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민간 금융기관이 없는 산간오지 주민들도 도시지역에서와 같이 다양한 금융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국가에서는 이런 지역에서 거주하고 계시는 주민들을 위해 도시지역 고객들과 같이 현금을 직접 출금하고 공과금을 낼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소한의 금융점포를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그 기능과 책임을 우체국이 다 할 수 있도록 고객 우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체국금융은 은행ㆍ증권사 등 142개 민간 금융기관과 업무제휴를 통해 은행예금 입출금, 해외송금, 신용카드 발급,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증권계좌 개설 등 민간금융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어촌 주민에 대한 금융서비스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09. 2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올 12월부터는 우체국도 집합투자증권(펀드)을 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금융편익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처럼 농어촌 주민들이 다양한 금융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민간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인터넷뱅킹 등 기존의 전자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IPTV 뱅킹 및 와이브로 뱅킹 등 신규 전자금융 채널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조성된 자금은 국공채 및 우량 회사채 매입을 통해 건전한 자본시장을 육성하고, 이익금 중 일부를 일반회계로 전출함으로써 국민 세금부담 경감과 국가경제 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뿐만 아니라, 농어촌 지역에 대한 우체국금융의 이용 편리성 향상을 위해 면소재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소재하고 있는 우체국을 대상으로 365 자동화코너를 확대 설치하고 예금인출, 공과금 수납 등 모든 업무를 연중무휴 24시간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365자동화창구는 17개소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며, 6월 말부터 유통될 것으로 보이는 5만원권은 일부 교체기간이 남은 60여 개를 뺀 나머지 390여 자동화기기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 대전·충청지역 365자동화창구 설치 현황(2008년 현재)
365자동화 코너 : 159개소(CDP기 : 287, ATM기 172)
※ 2009년 365자동화창구 설치 계획 : 17개소(총176개소)
◇ 2009년 자동화기기 신규·교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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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신규 |
교체 |
합 계 |
|
CDP기 |
0 |
338 |
338 |
|
ATM기 |
21 |
36 |
57 |
▲ 국영금융기관인 우체국은 민간금융기관과는 달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 능동적인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균형발전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으신지요?
▶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발맞추어 우체국금융은 지방금융기관 예탁, 지방채권 매입, SOC 및 BTL사업 참여 등을 통해 자금의 지방환류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다.
※ SOC 및 BTL 사업 참여 : 산업은행과 공공펀드 조성해 충남대, 한밭대, 공주대, 공주교대 등 4곳의 학생생활관과 천안중부고등학교 등 5곳 학생생활관 건립 지원(완공)
특히 2009년도에는 2008년도에 이어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기업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정부의 실물경제 활성화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회사채·CP 매입 4조3,000억 원, 우수제품 상품화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 3,000억 원, SOC·공공펀드·지방은행 예탁 등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1조4,000억 원 등 총 6조원 지원 할 계획으로 ‘09. 3월말 현재 약 4조 2,000억 원, 목표의 70%를 지원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체국금융은 철도, 항만, 도로 등의 지역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SOC, BTL사업 등에는 체신청과 공동으로 투자하여 체신청과 자치단체 간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 충청체신청 지방 환류자금 운용현황(2009년 5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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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정기예금 |
CD |
은행채권 |
|
계 |
|
금액(억원) |
1,442 |
45 |
23 |
|
1,510 |
▲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입니다. 지난달 취임사를 통해서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하셨는데, 우정사업본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 향후 60년간의 국가비전이 저탄소 녹색성장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국가 비전에 발 맞춰서 우체국도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도로 하겠습니다. 현재 그린포스트 프로젝트라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달성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우정사업에는 저희들이 우편차량도 많이 쓰고 또는 집배원 오토바이도 많이 쓰고 그러다보니까 이게 CO2를 많이 배출합니다. 그래서 CO2를 줄이기 위해서 차량을 경차로 바꾼다든가 LPG차량으로 바꾼다든가 또는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확산한다.
전기 일인차를 우편배달용으로 시범적으로 좀 도입할 계획도 있고요. 정부가 에너지 전략 3.3.3을 하고 있는데 우체국에서 적극 실천하고 국민확산 운동을 하겠습니다.
※ 에너지 절약 333 따라잡기 : 가정과 직장, 자동차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장소별 3가지
에너지 절약형 행동 요령
- 가정 :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불필요한 조명등 끄기, 적정 실내온도 유지
- 직장 : 점심시간 조명등 끄기,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끄기, 승강기 운행 줄이기
- 자동차 운행시 : 요일제를 지키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며, 자전거 타기에 참여
또 앞으로 우체국 같은 경우에는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LED로 조명을 교체한다던가, 난방에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다든가 또는 재활용제품을 구매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고요,
하지만 특히 중요한 것은 생활 속에서 저탄소녹색성장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국민 1인당 종이소비량은 연간 180kg정도를 쓰고 있고, 1년에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30년생 나무 약 1억 5천만 그루를 베는 악영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종이 한 장도 아끼고 전기 한 등도 아껴 쓰는 작은 행동을 직접 실천할 것이고요,
내년 식목일에는 전국 우체국에서 솔선수범해서 나무심기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 2012년부터 새 주소체계가 시행되는데 이에 대해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요?
▶ 도로와 건물번호로 이루어진 새주소 체계에서는 행정동, 법정동과 지번 체계의 현 우편번호로 새주소를 표현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행 우편번호와 새주소 체계의 부적합 해소와 2012년 새주소 본격 사용에 대비하여 새주소에 적합한 우편번호 개편을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입니다.
◇ 충청지역 새주소 사용률 (단위 : 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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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간 |
통상배달물량 |
새주소사용물량 |
사용률(%) |
비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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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4분기 |
128,637 |
714 |
0.55 |
전국 평균 새주소 사용률 : 0.5% |
※ 산출방식 : 동 기간 일반 및 등기통상 우편물 중 새주소만 표기되거나 새주소와 지번 주소가 병기된 우편물을 집배원이 배달한 후 전산자료에 등록한 물량
아울러, 새주소가 일부 사용되는 현 시점에서 새주소 이용고객의 우편번호 검색 편의를 위하여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우체국 등의 홈페이지에서「새주소」또는「지번주소」를 입력하면 우편번호ㆍ새주소ㆍ지번주소가 한 번에 제공되는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새주소를 알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적극 개발해 고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 우편번호·새주소ㆍ지번주소 검색(예) : ≪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 ≫
우편번호새주소지번주소302-700대전광역시 서구 향촌길 77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1동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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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번호 |
새주소 |
지번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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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700 |
대전광역시 서구 향촌길 77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1동 1408 |
▲ U-POST는 무엇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 U-Post란 국민들이 집, 사무실, 길거리 등 장소와 시간의 제약없이 우체국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IT 기반을 마련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인터넷, 휴대전화, IPTV 등 다양한 통신매체를, 우체국에서 구축한 인터넷우체국, 무인우편창구시스템과 연계하여 언제 어디에서나 우체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U-Post 구현을 위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에 걸쳐 3단계로 나누어 차세대우편물류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08년에는 중·소기업들이 우체국시스템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택배/EMS시스템 및 외부연계 HUB 구축, 사업자포탈 UI개선 등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09~’10년에는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단계로, 인터넷 상에서 고객이 직접 온라인 우표를 발행한다든지, 내용증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IPTV를 통해 우체국쇼핑 등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우편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11년에는 무인우편 창구(3통 이하용)와 접수시스템(3통 이상용), 금융용 CD와 ATM기 등 자동화 장비로만 구성된 무인우체국을 설치하여 U-Post를 완성시킬 계획입니다.
▲ 취임식에 어머니와 장모님을 모신 것이 화제가 됐습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요?
▶ 취임식에 부모님을 모신 것은 제가 우체국장에 취임할 때부터 기회가 주어지면 모셔야겠다고 생각을 했던 일입니다. 물론 공적인 자리에 부모님을 모시는 것이 사리에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부모님께 효도하는 데는 공과 사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가 아프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만 부모님이 편찮으시면 노환이겠거니 하고 그냥 넘기는 것이 요즘의 추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취임식을 빌어서 4만3천여 직원 모두가 부모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어머니와 장모님을 모시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