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새 대표 선임 놓고 '잡음 '
대전시티즌 새 대표 선임 놓고 '잡음 '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4.10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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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최용규 서울신문 광고국장 새 대표이사 선임
허 시장 충대 철학과 동문...미래당 '학맥 인사' 비판

대전시티즌 신임 대표 선임을 놓고 시 안팎으로 잡음이 새 나온다.

최용규 대전시티즌 신임 대표이사
최용규 대전시티즌 신임 대표이사

새 대표 선출을 위한 공모 및 검증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인사를 발표했다는 점과 새 대표가 허태정 시장과 대학 동문이란 이유에서다.

1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티즌은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언론인 출신의 최용규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한 뒤,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신임 대표는 동산중과 대전상고,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신문에 입사해 사회부장, 논설위원, 산업부장, 부국장 등을 거쳐 최종 광고국장으로 퇴직했다.

이날 최 신임 대표 선임을 놓고 일부 지역 정치권은 허 시장의 '학맥 인사' 행태를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새 대표 선임을 위한 공모절차와 검증절차도 없이 당일 주주총회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수용을 강요하는 독재 정권식 인사가 이루어 진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그것도 허태정 구단주의 충남대 철학과 동문에게 특혜를 주는 전형적인 학맥인사 챙기기까지 동원했다”며 “충남대 철학과 동문에 운동권 혈통을 출세시키기 위해 철통보안을 유지하며 시민을 볼모로 독재놀이를 한 허 시장은 더이상 민주주의와 스포츠 정신을 입에 담을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최 대표는 10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선수단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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