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살리기시민연대와 행복도시시민모임은 26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세종보 졸속해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주제로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를 초청 강의를 진행했다.
박석순 교수는 "금강의 세종보는 16개 보 중에서 유일한 도시용 보로 한강 신곡보와 잠실보 보다 더 중요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보는 친수(경관,위락)가 첫 번째 목적이고, 수질과 생태계를 위해 꼭 필요한 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대전시 150만 명과 청주시 85만명의 하수처리 방류수로 인한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어류와 양서류가 사라지고, 기형 물고기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방류수 처리대책으로 강에 물을 채우고 빨리 혼합하기 위해서는 보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부의 보로 인한 녹조 발생은 황당한 사기극이라"면서 "녹조 현상은 수온 상승으로 식물성 플랑크톤 우점종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문완전개방 세종보 녹조 41% 감소 발표는 황당한 관찰 해석이고, 보개방으로 녹조가 더 증가 하였으며, 더 수질악화를 초래 했다”고 말했다.
특히 “보 개방은 오히려 환경호르몬 피해가 불가피 하며 강에는 물이 있어야 건강한 생태계가 유지되며, 문명과 환경을 위해 세종보를 지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교수는 “런던 템즈강 45개보, 뉴욕 이리운하 허드슨강 35개보, 유럽 대륙 중심 라인강 86개보, 북미대륙 중심 미시시피강 43개보 등 문명이 있는 곳에 강이있고, 문명의 강에는 보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강에 보가 필요한 이유는 “치수(홍수방지), 배수정화(생활하수.농경배수.산업폐수), 이수(생활.농업.산업용수), 위락, 주운, 발전, 생태 등 7대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