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이상 민방위 대원,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 가능
충남 태안군이 5년차 이상 민방위 대원 1800여 명의 교육부담을 완화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 ‘스마트 민방위 교육’을 시행한다.
군은 오전 7시에 직접 지역 및 직장대를 방문해 받아야하던 기존 민방위 비상소집 훈련(5년차 이상)을, 방문 없이 연 1회 1시간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육으로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 민방위 교육’을 실시한다.
상반기(4~5월)와 하반기(9~10월)에 각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스마트 민방위 교육’은 △민방위 대원의 임무와 역할 △화생방 훈련 △심폐소생술 등 15개 과목으로 구성되며, 지진·화재·풍수해·전기안전 등 생활안전 기본상식도 배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진, 태풍 등의 가상현실(VR) 교육영상이 도입, 실제상황과 똑같은 온라인 현장 체험형 교육도 함께 진행돼, 민방위 대원이 현장에 있는 것처럼 실감나게 행동요령을 배울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은 태안군 홈페이지나 인터넷 포털에서 스마트 민방위 교육 사이트(www.cdec.kr)에 접속한 뒤 본인인증을 거쳐 받으면 되며, 군은 교육대상자에게 모바일을 통해 ‘교육일정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민방위 대원의 교육부담은 완화하되, 지역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충실하게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민방위 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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