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촌융복합지구 조성사업 본격 추진
청양군, 농촌융복합지구 조성사업 본격 추진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03.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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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산업 육성으로 2030년 1천억 시장창출 목표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융복합지구조성사업에 선정돼 구기자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도모한다. 군은 향후 4년간 30억 원을 투자, 2030년 1000억 원 규모의 소비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청양군청사
청양군청사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 중심, 단순 유통구조의 현재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한 1, 2, 3차 산업을 동시에 육성, 새로운 융복합산업을 뿌리내리게 할 방침이다.

청양구기자는 지난 2006년 지역특구 지정, 2007년 지리적표지제 등록, 2014년 주산지 지정고시를 받았다.

현재 700여 농가가 50ha 면적에서 연간 200톤을 생산해 전국 친환경구기자의 85%, 전국 우수농산물인증(GAP) 면적의 93%를 재배하는 등 독보적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구기자는 한약재 중 3대 명약의 하나로 꼽히며 뇌기능 활성화, 체내 산화스트레스 감소, 콜레스테롤 저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군은 전북대 연구팀에 의뢰, 간기능 개선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2013~2019년)를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는 한약재상이나 KT&G, 가공업체 등에 건구기자 형태로 단순 유통되고 있는 실정으로 물량의 규모화와 품질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기자 산지유통시설을 구축하고 품질의 균일화 및 규모화, 생산농가 조직화와 역량강화, 특화상품 개발 및 품질표준화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청양구기자의 안전성 확보, 품질 균일화, 대형수요처 발굴 및 수출확대를 통해 2030년 1000억 소비시장을 창출하겠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푸드플랜 패키지사업 등과 연계해 농가소득 5000만 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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