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과 욕망, 철학적 언어로 승화
독일 헤르만 헤세의 그림 시집 떠올려
(주)충청뉴스의 자회사인 ‘아우라북스(AURA BOOKS)’ 출판사가 첫 출간한 김홍주 시인의 그림 시집 '사색 D 예감'(Thought D Foresight)이 22일 인터파크·교보문고·알라딘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여류 시인의 치열한 사색의 결정(結晶)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시집은 국내 독자는 물론 외국인 독자들도 시적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한글과 영어로 동시 출판됐다.
김 시인의 '사색 D 예감'은 독일의 시인 헤르만 헤세의 그림 시집을 떠올리며 시인의 삶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성찰을 느끼게 한다.
시집에 실린 ‘인연 딿기’ 중 /사랑과 고통의 화살을 맞을 준비가 되었다면 달빛이 이끄는 대로 삶과 죽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더라도 숭늉 같은 마음을 일으켜.../ 라는 시어는 작가의 삶의 숨결과 자연과 우주적 관점을 담담하게 글로 승화시켰다고 해석된다.
또한 그의 시는 표면적으론 관념적이고 철학적이며, 또한 종교적 색채를 띄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 보면 억눌리고 감춰진 인간의 욕망을 아름다운 시어를 통해 발현하고 심지어 인간애로 승화시키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따뜻한 휴머니티(humanity)를 느낄 수 있다.
시집 속에는 ‘오래된 영혼’ ‘하늘창고’ ‘무늬없는 하룻 밤’, ‘예지몽’, ‘사랑의 항등성’, ‘인연딿기’ 등 주옥같은 시 15편이 수록돼 있다.
김홍주 시인의 '사색 D 예감'(Thought D Foresight) 명상 그림 시집은 인터파크·교보문고·알라딘· 계룡문고 등 국내 유명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