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어린이재활병원 몸집 커진다
대전어린이재활병원 몸집 커진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2.21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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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넥슨재단-대전시 4년 간 100억 원 건립 후원 협약
사업계획 재손질...장애아동 특수교실 등 시설 확대키로

전국 최초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넥슨의 기부로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넥슨재단-대전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100억 원 건립 후원 협약식 모습
넥슨재단-대전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100억 원 건립 후원 협약식 모습

대전시는 21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정주 NXC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최초의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넥슨재단은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로 건립비로 100억 원을 4년 동안 나눠 후원한다.

시는 후원받은 금액을 포함한 건립비 447억 원으로 당초보다 규모가 확대된 지하2층 지상5층 연면적 1만 8,142㎡의 어린이재활병원을 서구 관저동 567-10번지 일원에 건립하게 된다.

넥슨의 기부금 후원으로 병원 시설이 전체적으로 확대돼 장애아동의 특수교육을 위한 교실과 체육관, 돌봄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실과 강당,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어린이도서관과 무장애놀이터 조성 등 어린이재활병원만의 특화된 설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병원 지상 주차장을 전면 지하에 조성해 장애아동과 가족의 이동편의와 접근성을 최대한 높이고, 부지 전체를 차가 없는 공원으로 조성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변경된 사업비에 맞춰 건립계획을 수정해 복지부에 제출하고, 이미 승인된 공유재산심의와 중앙투자심사 또한 변경된 내용을 반영해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이후에도 운영사항 자문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어린이 전문재활의료 서비스의 조기 안정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에 대한 넥슨의 통 큰 후원은 민·관이 함께하는 장애아동정책의 커다란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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