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연말연시 충청권 민심 동향에 대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중심당이 다시 상승세인것으로 나타났다.
모 여론조사연구소가 실시한 이번 12월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중심당과 자민련의 통합 결렬이란 정치적 변수로 여론의 향배가 관심을 모은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중심당은 17%를 얻어 지난달 3.9%대를 훌쩍 뛰어넘어 이전 조사와 비슷한 지지율을 회복했다.
불과 한달여만에 이런 변화가 나타난 것은 "조사방식을 달리해서"라는게 연구소측의 설명이다. 지난달에는 정당 이름만을 나열한데 비해 이번에는 '심대평도지사가 주도하는 국민중심당'이란 부연설명이 붙었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를 보면 지난달 조사 결과 자민련과의 통합을 이룬 상태에서도 지지도가 떨어진 이유는 국민중심당의 인지도가 낮기 때문인 것이란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오히려 통합 결렬이란 악재가 있음에도 예전 지지율을 회복한 것은 충청권 민심이 신당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반면 자민련은 이번조사에서 3%대의 지지율로 나타나 다시 한번 그 한계를 드러냈다. 도한 '통합결렬로 어느정당이 유리한가'에 대해 50대50의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이 6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34%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열린우리당은 24%대를 차지했다.
열린우리당의 조사결과 지지율 답보상태의 원인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합헌결정의 지지도 7.8% 상승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주요원인은 행정중심복합도시 효과가 황우석박사 파문과 사학법개정안 반대집회 등의 뉴스로 묻혀버린것이 지지율상승작용에 마이너스를 준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