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일 "대전시, 3無 행정 못 벗어나"
육동일 "대전시, 3無 행정 못 벗어나"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1.23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신년기자회견서 민선 7기 대전시정 6개월 '혹평'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은 23일 민선 7기 대전시정에 대해 무능력·무소신·무책임 3무(無) 행정이라고 혹평했다.

육동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육 위원장은 이날 시당에서 열린 새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큰 그림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시가 내놓는 정책은 전혀 문제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시민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예비타당성 조사가 생략되기만을 바라는 도시철도 2호선 문제와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여전히 갈피 못 잡고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공론화위원회는 첫 단추부터 잘못 꿰 극심한 지역갈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가 하루 속히 대전 미래 발전과 목표를 재정립하는 가운데 그 틀 속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정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육 위원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2019년 문화관광축제에서 효문화뿌리축제 탈락, 문화관광 100선 탈락 ▲공직자 부패와 비리 문제 등을 거론하며 "민선 7기 출범 6개월을 무능력·무소신·무책임 3무 행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를 대전방문의 해로 선포했지만, 아무 준비도 못해 기간을 3년 연장한다는 웃지 못할 행정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며 "자존감과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는 시민에게 용기를 주고 이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국제행사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유치하고, 대전 축제도 대전 정체성에 맞게 재정립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육 위원장은 민주당 조승래 위원장이 여야협의체를 통해 정치권이 먼저 논의를 한 뒤 추진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선 "정치권이 먼저 만나 의제를 조율하는 절차는 불필요하고, 여야정이 조건없이 만나 협의체를 구성해서 모든 현안들을 가감없이 논의해야 시정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이견을 보였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