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민 천안시의회 의원(부성1동, 부성2동)은 10일 제2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조속히 조성하여야 한다”라는 주제로 시정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배 의원은 “1972년 준공된 업성저수지는 유역면적 5.07㎢ 수혜면적 1.42㎢의 규모로 우리지역 농업용수 공급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으나, 지난 수 십년 동안 지속된 도심 확대와 인근지역의 개발로 인해 수질이 악화되었고, 급기야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업성저수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었고, 시와 정치권은 시민의 뜻을 받들어 수질개선사업과 수변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국비지원 사업으로 확정짓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0억원 규모의 수질개선사업이 농식품부 사업으로 확정돼 내년부터 착공될 예정이고, 환경부와는 2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이 확정돼 현재 설계가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업성저수지는 미래지향적인 공간이 되어야 하고, 가능한 다양한 시설의 도입은 필요하며, 그러나 그 기본은 녹지를 보존하면서 훼손지역은 재구성하는 방향으로 계획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주변지역 훼손을 막아야 하고, 한번 훼손된 자연은 회복까지 수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그 몫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것"이라면서 제안을 했다.
특히, 업성저수지 생태공원이 잘 조성되기 위해서는 “첫째, 즉각적인 난개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둘째, 성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올 12월 완료되므로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차질 없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며,
셋째, 오염원 차단과 유지용수 공급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넷째, 자연 생태학습장과 힐링 문화 공간 조성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태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