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는 우리 손으로, 학생들이 직접 발굴한 의안 다뤄 열띤 토론 펼쳐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고등학생들이 의회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를 직접 찾았다.

천안아산경실련에서 주관하는 ‘제2기 청소년 지방정치아카데미’에 참여중인 천안·아산 소재 고등학생 23명이 6일 천안시의회를 방문, ‘의회 홍보관 견학’, ‘본회의 방청’, ‘의원과의 식사 간담회’, ‘모의의회’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의회 홍보관을 둘러보고 본회의장을 찾아 제2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방청했다.
이어 천안시청 구내식당 2층에서 시의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의원으로서 어려운 점이나 보람 있었던 일 같이 평소 궁금했던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과 함께 담소를 나눈 후 의회 본회의장에서 모의의회에 참여했다.
모의의회에는 의사절차에 따라 의사보고, 제안 설명, 상정된 안건에 대한 토론 및 의결 등 실제 의사진행과 동일하게 진행했으며, 특히,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교육지원조례’,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원과 유흥업소의 분리지원안’ 같이 학생들이 직접 발굴한 의안을 다뤄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인치견 의장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 우리 청소년들에게 의회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은 다가올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시대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우리 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천안시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서 천안시 청소년들이 살아있는 의회 민주주의를 체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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