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로봇수술 100례 돌파
건양대병원 로봇수술 100례 돌파
  • 송연순 기자
  • 승인 2018.09.04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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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Xi 도입 5개월...안전한 수술로 만족도 높아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왼쪽에서 3번째)과 로봇수술 담당 의료진들이 로봇수술 100례 돌파기념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4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첫 수술을 시행한지 약 5개월 만에 총 104건의 로봇수술이 이뤄진 가운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질환으로는 자궁경부암 등으로 인한 자궁절제술이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과, 비뇨의학과 분야 양성질환부터 악성종양까지 광범위한 수술이 이뤄졌다.

특히 지역 최초로 로봇을 이용해 목 부위에 상처를 내지 않고 겨드랑이와 가슴부위를 절개해 갑상선암을 절제하는 로봇 바바수술(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과 자궁이 골반에서 빠져나오는 자궁탈출증 교정수술도 성공했다.

로봇수술은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체내 좁은 공간에서의 가동 범위가 넓어 유착된 장기를 분리하기 수월하고 출혈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다른 장기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아 통증이 감소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인석 로봇수술센터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의료진의 높은 숙련도를 통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며 “단 한 건의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마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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