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대전시 4000원 턱없이 부족...김밥밖에 못 먹어"
이광복 대전시의원(민주·서구2)이 방학 중 저소득층 아동 급식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3일 대전시의회 제239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저소득가정의 아이들에 대한 급식비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대전시는 아동복지법 제35조에 따라 방학 중 저소득 가정의 아동에게 4000원의 급식비를 지원한다.
하지만 타 지역에 비해 급식지원액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이 의원은 “서울과 제주는 급식비 지원액이 5000원, 광주는 4500원”이라며 “4000원으로 김밥을 제외하곤 먹을 것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는 이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점심 한 끼가 될 수 있도록 급식비 인상, 급식 방법 등 급식지원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대전시에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급식 지정 식당이 동구 81곳, 중구 45곳, 서구 107곳, 유성구 45곳인 반면 대덕구는 지정된 곳이 없다”며 자치구 내 불균형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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