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확산되고 바다 수온 또한 28도로 급상승 하면서 서산 창리포구 양식어가가 초비상 사태로 돌입했다.

기상청은 서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연일 35 ~ 36도를 나타내면서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이로인해 서해안 지역 바다수온이 30도를 넘을 경우 양식장 우럭과 숭어 등이 집단폐사가 우려 되기 때문이다.

서산시의회는 31일 창리포구 양식장을 방문 고수온 대비 수산생물 피해예방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김정훈 서산시 해양수산과 어업지원팀장은 “피해예방대책으로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102백만원 지원, 고수온 현장 대응반 구성, 액화산소공급용기 12통, 기자재(고압분사기 등)1식 등 수산생물질병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액화산소 발생기 등 고수온 방지장비 가동과 현장 예찰활동 및 지도점검 강화를 통해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영근 창리 어촌계장은 “고수온에 대비하여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면서 퇴적된 해안에 대한 준설을 하지 않고는 고수온을 막아 낼수 없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줄것"을 요청했다.

창리포구는 양식장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가는 관문인데 퇴적물이 5m이상 쌓여 해수유통이 원할 하지않아 고수온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창리포구 양식장 고수온 대비 준설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시,충남도와 협의하여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