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한 천안시의장이 28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대 천안시의회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기 종료후 계획에 대해서는 “그간 지친 심신을 달래고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장은 “시민의 대의 기관인 천안시의회가 입법기관, 의결기관, 감시·견제기관이라는 본연의 사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연의 사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항상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주권자인 시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회가 권위적으로 비춰졌거나 불편한 일들도 있었음에도 주민의 봉사자라는 공직자의 본연의 자세로 의회를 존중하고 인내하며 의회의 업무에 적극 협조해 주신 점 잘 알고 있다”면서, “제8대 천안시의회에도 변함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종한 의장은 “제7대 의회는 ‘인터넷 생방송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의회의 회의를 생방송하고, 회의록 공개시간을 대폭 단축한 점 등은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하고 선진적 의회로 가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여름 우리 지역에 폭우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는 긴급하게 임시회를 개최하고 수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시민 모두와 함께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위해 힘을 모았던 일들도 기억에 남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3.1 독립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의 국가서훈등급을 상향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국무총리에게 그 뜻을 직접 전달하여 긍정적 답변을 받아내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서훈등급 상향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7대 의회는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을 간직한 채 역사적 소임을 마무리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제8대 천안시의회에도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