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 55개 업체, 중국시장 공략 나서
충남도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해에서 도내 우수 공산품, 농·수산물, 특산품 등을 대상으로 한 ‘중국 상해 우수상품전’을 개최하고 13억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는 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대규모 해외마케팅으로 도지사와 상해시청 경제통상 관계자 및 200여 명의 중국 경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IT 및 전자, 자동차부품, 건설·기계, 생활용품 등 공산품 34개 업체와 농·수산 가공식품 21개 업체 등 총 55개 업체가 참석, 개막 첫 날부터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기업은 논산에서 산화철 안료를 생산하고 있는 A사와 천안에서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B사, 연기에서 연마지를 생산하고 있는 C사로 55개 업체 중 6개 업체가 총 1,5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충남우수상품전에 참여한 업체들은 저마다 중국인들에게 자사제품을 홍보ㆍ판매하면서 수출 바이어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상해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충남 우수상품전은 공산품, 농수산 가공품 및 특산물 등 도내 우수상품들을 해외에 홍보하고 수출을 도모하면서 ▲대백제전ㆍ꽃박람회 등 문화제ㆍ박람회 홍보 ▲인삼 등 특산물 홍보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충남 투자유치 활동 ▲충남관광 홍보 등 충남브랜드 홍보를 위한 대형 이벤트로 진행되고 있다.
이완구 도지사는 “중국 시장공략의 거점지역 확보와 수출확대를 위해 ‘충남 상해우수상품전’을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면서 “상해우수상품전의 결과를 토대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충남 브랜드 홍보를 위한 대규모 해외마케팅 행사를 동남아지역에서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완구 도지사는 상해에서의 충남우수상품전 개막에 이어 쑤촨성과 옌벤자치주를 방문해 우호교류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순방활동을 벌이고 오는 9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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