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퇴임 "숨가쁜 시간의 연속"
정세균 국회의장 퇴임 "숨가쁜 시간의 연속"
  • 국회=김거수 기자
  • 승인 2018.05.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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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자간담회서 2년간 소회 밝혀

정세균 국회의장은 28일 "단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숨가쁜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정세균 의장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대 전반기의 성과와 한계, 향후 계획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 의장은 성과에 대해 △국회 청소근로자 직접고용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원회 발족과 불체포특권 남용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피감기관 지원을 받는 국회의원 국외출장 원칙적 금지 △19대 국회 동기대비 법안처리 실적 13% 이상 증가, 여야 합의에 의한 예산안 처리 관례 정착 △국회의장-원내교섭단체 대표 회동 정례화 △국회의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국회미래연구원 출범 △한반도 문제 해결과 국익창출을 위해 의회외교 확대 등이라고 자평했다.

한계에 대해서는 △국회 개헌안 합의 실패 △고질적인 대결 정치문화 등이라고 설명하면서 “한국정치의 고질병인 대결적 정치문화를 청산하고 다당 체제에 걸맞은 협치의 모델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헌 합의안이 도출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정 의장은 “국회 개헌특위가 만들어지고 1년반이나 가동했는데 국회 합의안 하나 만들어내지 못한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성적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가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개헌안 마련에 성공했으면 좋겠고 저도 노력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정 의장은 “지역구인 종로구에 공약한 내용들 잘 챙겨보는 등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할 작정이다. 그리고 정치발전과 좋은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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