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후보, 노인복지분야 5대 정책 발표 '눈길'
김기웅 후보, 노인복지분야 5대 정책 발표 '눈길'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5.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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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수준 ‘어르신 친화도시’ 구상 밝혀

김기웅 서천군수 예비후보가 14일 ▲‘국제 고령 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제2 어매니티 복지타운 조성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어르신 공동 작업장‘9988 두레센터’로 전환 ▲치매안심센터 건립 및 기능 확대 ▲웰 다잉✧웰 리빙 교육 강화 등 노인복지 분야 5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기웅 서천군수 예비후보

김 후보는 서천이 노령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서천을 전국 최고 수준의 ‘어르신 친화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의 이같은 공약은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하는 ‘국제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고령친화도시란 ▲고령 친화적 주거·교통·요양 인프라 구축 ▲주거편의 안정성 ▲지역사회 참여 ▲사회적 존중 포용 ▲고령자원 활용 및 일자리 지원 ▲의사소통 및 정보 제공 ▲지역복지 및 보건 등이 고령친화의 7대 영역에 해당한다.

현재 국제고령친화도시에 속한 국내 지방자치단체는 2013년에 가입한 서울시를 비롯해 전북 정읍시, 부산시, 수원시, 제주시 등 5곳이다.

김후보는 “국제 고령친화도시는 노인 세대만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이거나, 노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도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누구나 평생 살고 싶은 도시, 누구나 살기 편한 도시를 목표로 노력하는 도시로 젊은 세대의 미래를 담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 최고 수준인 서천의 노인 인구 증가 추세에 맞춰 효과적인 노인 정책을 마련하고, 국제고령 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웅 후보, 인구 증가 정책 이미지

김후보는 “오랜 병수발에 효자가 없다 라는 말처럼, 노인 요양을 둘러싸고 심각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제2종합 복지타운 조성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여기에는 ▲노인병원과 노인복지관 등 노인요양시설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작업장 ▲노인과 홀로사는 노인 전용 임대아파트 ▲노인 운동시설인 파크골프장과 게이트볼장 ▲공동 텃밭 등을 한군데 집적화할 생각이다. 기존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을 모델로 편익 기능을 더욱 강화하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후보는 “고령자 맞춤형 건강·주거·의료 통합서비스 단지가 한 모델, 농수산 6차산업의 생산형 단지, 즉 노인소득과 일자리와 연계된 융합 복지모델이 또 다른 한축이다.” 라면서 “수익 발생시설과 지속적 재정 투입 시설을 적절히 배치해 단지 내 기관 간 재정보조가 가능하도록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아울러 김후보는 서천군 관내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어르신 공동 작업장‘9988 두레센터’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후보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2022년 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해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단계적으로 리모델링하고 농수산물 공동작업장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마을 기업을 대거 육성하고 농어촌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6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향후 ‘9988 두레센터’ 매출 증대 방안으로 ❶대형 유통업체, 편의점 업체 등과 계약을 맺어 친환경 농산물 소포장을 통한 한 박스사업(편의점 판매용 농산물 한꾸러미) ❷영농법인+협동조합과 연계한 제철농산물 판매활동 ❸기존 시니어클럽 로컬푸드 판매장 확대 ❹공동브랜드 인터넷 쇼핑몰 운영 및 ▲로컬푸드형 농수식품생산자 직판장 확대 설치 ▲수도권 ‘안테나숍’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김후보는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서천을 만들기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건립하고 기능 확대를 약속했으며, 삶의 질 향상과 관련, 웰다잉(Well Dying Well Livin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웰다잉-웰리빙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웅 후보는 “물고기를 주면 하루의 양식이 되지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면 평생의 양식이 된다.”는 탈무드의 격언을 예로 들면서 “어르신 일자리가 바로 사랑이고, 정답이다. 서천을 ‘노인행복군’으로 만들기 위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행복한 서천군민의 일생’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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