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대체로 어렵지 않았다는 반응, 김진표 교육부총리 "너무 어렵지 않도록 출제했다"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전국 966개 고사장에서 순조롭게 치러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까지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대체로 어렵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험생들은 "보기를 봐도 어떤 것이 정답인 줄 알 수 있는 문제도 많았다", "시나 문학작품들이 평소 자주 접했던 것들이라 쉽게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여유있게 문제를 푼 뒤 나머지 시간에 답안을 검토하는 학생들이 상당수였다.
또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시험에 대해 밝게 얘기를 나누는 등 크게 긴장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전 10시 40분부터 2교시 시험에 임하고 있는 수험생들은12시 20분부터 1시 20분까지 점심 시간을 갖는다.
이후 외국어 영역 시험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또 제2외국어/한문 시험이 뒤따르고 오후 6시 15분 모든 시험이 종료된다.
한편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이날 오전 시험장인 배화여고를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시험이 너무 어렵지 않도록 출제했다"고 밝혔으며 "학생들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BS사회부 김정훈 기자 report@cbs.co.kr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