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2018 비단고을 산꽃축제」가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일원 보곡산골에서 개최된다.
보곡산골은 전국 최대 산벚꽃 자생군락지다. 약 1000㎡의 드넓은 산자락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산벚꽃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여기에 조팝나무, 진달래, 신록 등이 함께 어우러져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이 지역은 산세가 깊어 평지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꽃망울을 터트린다. 당초 예정했던 축제기간을 기상여건의 변화로 이번 주말(14~15일)로 앞당겼다.
지난 12일 본격 개화를 시작했기 때문에 행사당일에도 만개한 산 벚꽃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에서는 화덕음식체험, 추억의 군것질 등 산골마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추억 콘텐츠를 새롭게 보강해 산꽃축제만의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봄 향기 가득한 진달래 화전만들기, 연만들기 등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도 알차게 준비됐다.
산꽃을 배경으로 팝페라 공연, 송계대방 지게놀이, 포크송 콘서트, 사물놀이, 국악관현악, 판소리, 판굿, 춤사위 등 공연 등이 축제의 흥을 더한다.
개막식이 끝나면 바로 산꽃 술래길 건강걷기대회가 기다린다.

산꽃마을 오토캠핑장에서 출발해 ‘보이네요 정자’를 돌아오는 4㎞ 구간의 자연꽃길을 가족과 연인이 함께 걸으며 원시적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온몸에 담을 수 있다.
산꽃길 곳곳에는 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파랑새, 금산국악관현악단, 통기타 동아리, 하모니카 동아리 등 금산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펼치는 버스킹이 이어져 잔재미를 더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