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서 조직경영 개념 재정립 강력 시사
박성효 대전시장이 시 조직에 대한 경영 개념을 재정립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시사해 귀추가 주목된다.
박 시장은 7일 오전 8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실·국장 책임제 강화, 신개념 인사 시스템 도입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조직관리 변화를 예고했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업무의 성과가 나타나려면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열정을 가미해야 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실·국장 책임제를 강화하겠다. 전결구조 개념에 대해서 간부공무원들이 심도 있게 책임감을 가지고 재정립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연말 인사부터는 새로운 개념의 인사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간부들이 역량을 발휘하는 만큼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하겠다“며 ”인사부서에서는 이 같은 개념을 정립해 추진할 수 있도록 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정부의 공기업 합리화 방안에 대해 박 시장은 “시장에 취임하면서부터 공사·공단에 대한 개혁을 정부보다 앞서 해왔다”며 “정부의 합리화 방향에 밀지지 말고 앞장서서 기류에 맞도록 변화를 추구하라”고 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국내 한 유명 민간경제연구소의 인터넷 강의(‘창조적 경영자의 특기’)를 청내 방송으로 방영토록 해 발상의 전환, 소풍가듯 일하는 열정 등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힘찬 민선4기 후반기를 다짐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고유가로 경제가 어렵다. 관에서부터 에너지 절약을 솔선수범하면서 민간 부문의 어려운 부분을 헤아려 대책을 만들어 가는게 공직자의 마땅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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