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한 의장, 천안 역사문화예술의 도시 실현
전종한 의장, 천안 역사문화예술의 도시 실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2.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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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춤축제 ‘총감독제’ 도입, 순수 민간축제로 전환

▲천안형 ‘엘시스테마’ 사업으로 문화예술 저변 확대 ▲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천안시민추진위원회’ 구성, ▲ 동남구, 서북구 등 명칭 변경 ▲ 세성산 전투 기념공원 조성추진, 지역의 동학운동 연구

천안시장 출마에 나선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은 2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역사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역사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는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전종한 의장은 “뿌리 깊은 역사, 성숙한 문화, 풍요로운 예술이 뒷받침되지 않는 물질적 풍요는 진정한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하며, “경제적으로 풍요로울 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융성하고, 역사적 전통성과 정신이 살아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콘크리트 도시에서 역사문화예술의 도시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역사문화예술 정책을 펼쳐야 시민의 일상적인 삶에서 역사문화예술이 숨 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사문화예술의 도시를 위한 제시한 공약은 4가지 영역 19가지로 구성되는데 4가지 영역은 ① 애국충절의 정신 고양, ② 삶의 여유와 축제가 넘치는 도시, ③ 예술과 인문학이 풍성한 도시, ④ 천안역사문화 바로 세우기로 나뉜다.

애국충절의 정신을 고양하는 사업으로 천안지역 국가유공자를 대우 개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 운동, 천안을 빛낸 역사적 인물 발굴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유와 축제가 넘치는 도시를 위한 공약으로는 생활밀착형 동네공원 명품화 사업, 시민이 주체가 되는 동네 축제 활성화, 한 단계 도약하는 흥타령춤축제 등을 제시했다.

흥타령춤축제에 대해서는 ‘축제총감독제’ 도입과 ‘시민축제준비위원회’를 통해 관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않는다’는 원칙을 지켜 한 단계 진일보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예술과 학문이 풍성한 도시 공약으로는 천안형 엘시스테마 사업, 인문학 활성화, 읍면동 생활단위 문화예술정책 수립, 주민센터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 강화, 지역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정책, 마을신문 발행 지원, 마을 이야기 발굴 사업 등을 제시했다.

엘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의 큰 성공을 거둔 빈곤아동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를 벤치마킹하여 음악, 미술, 연극, 영상 등 다양한 예술 교육을 아동, 청소년, 시민이 누리게 하는 천안형 엘시스테마 사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천안역사문화 바로 세우기 공약으로는 역사와 전통을 담은 지명 되살리기, 백제 초도 역사와 동학운동 역사 발굴하기, 홍대용 실학 연구, 김시민함 채택 사업 등을 제시했다. 역사지명 되살리기는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에 맞는 지명을 바꾸자는 사업으로 동남구/서북구란 단순 방위표기식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바꾸겠다는 공약이다.

전종한 의장은 지난 20일 1호 공약으로 행정분야 혁신을 제시한데 이어, 2호 공약으로 역사문화예술의 도시 공약을 제시함으로써 타 후보와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다.

전종한 의장은 행정혁신과 역사문화예술 분야 공약을 가장 앞세움으로써 건설과 개발 중심에서 사람 중심 정책, 민주당다운 정책을 제시하겠다는 출마 선언 당시의 약속을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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