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서산시의원, 시민의 안전 우선시 되는 행정 펼쳐야
이연희 서산시의원, 시민의 안전 우선시 되는 행정 펼쳐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2.2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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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벤젠유출사고 발생 이후 사후관리 부분” 지적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원은 22일 5분 발언을 통해 “롯데케미칼 벤젠유출사고 발생 이후 기업이나 행정기관의 사후관리 부분”을 지적했다.

5분발언하는 이연희 서산시의원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 의원은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서산의 경우 화약고를 안고 사는 형국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주민들의 불안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롯데케미칼 벤젠유출사고뿐만 아니라 작년 12월 19일에는 서산 오토밸리 산업단지의 알루미늄 합금업체인 삼보산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 연휴인 지난 17일에는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한 공장에서 보일러 트러블 사고가 발생해 폐가스 등을 태우는 불기둥이 치솟아 주민이 불안해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원료와 폐가스 등을 태우는 커다란 불기둥과 시커먼 매연이 바람을 타고 대산은 물론 인근 당진시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처럼 대산공단 내 화재 및 화학물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데도 서산시민들은 물론 석유화학단지 주변 주민조차 그 사실을 알 수 없을 때가 많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 대책으로는 "지역위원회 설립 근거가 마련하여 지역 환경 문제에 대처해야 하고, 유해 물질 배출 오염 지도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 내 화학물질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공장 화학물질, 생화학물질, 발암물질 등을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학사고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의 노력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사업주는 근로자에게 안전 교육을 실시해 화학 물질의 올바른 취급요령을 준수토록 함으로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무단 방류 같은 기업가의 양심을 저버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민은 화학 물질에 관심을 가지고 감시자가 되는 등 민·관 모두의 협조가 절실하며 서산시민의 안전이 우선시 되는 시민중심의 행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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