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의장 김영관)는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4일까지 제173회 임시회를 운영한다.
오전 10시 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대응전략특위 활동기간 연장의 건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촉구 건의 안 ▲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요양보호사 제도 개선 촉구 건의 안 등 8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 영관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은 “현재 생필품 가격 인상과 고유가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회기에서 심의할 200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25일 조 신형 의원(서구 제4선거구) 외 6인으로 구성된 행정 중심 복합도시대응전략특별위원회는 당초 금년 6월 30일까지 활동기간을 정해왔으나 새 정부 출범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 취지와 기능이 축소 또는 변질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대응전략을 위해 2010년 6월 3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김재경 의원(서구 제1선거구) 외 6인이 발의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촉구 건의안’에 대해 김의원은 “대덕 특구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의 우수한 R&D 인프라와 ‘최소 투자로 최단 기간에 최대의 성과’ 창출 할 수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충청권에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늘 채택된 건의안은 대통령과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관련 장관과 국회의장, 그리고 3개 정당 대표 등 14개 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어 2008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과 관련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중앙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수립을 촉구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요양보호사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김인식 의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외 18인이 발의했다.
김 의원은 “중앙정부는 요양보호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의 무분별한 난립과 부작용, 그리고 요양 보호사 교육기관 간 과다경쟁에 따른 교육의 질적 저하가 유발되고 있다” 면서 “중앙정부는 요양보호사 등 노인 복지 분야 종사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으로 양질의 노인요양서비스가 정착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오늘 채택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요양보호사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그리고 보건복지가족부장관 등 10여개 관련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 개회된 제173회 임시회는 207,164백만 원에 대한 200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대전광역시 주차장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 총 28건에 대한 안건을 심의 의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