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때렸다' 진술.. 부인도 시신 유기 가담
친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A(57)씨와 그의 부인(55)이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있다.

25일 서천경찰서(박정웅 서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친구 B씨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으며, 이어 시신을 주변 공사장에 암매장한 뒤 차량을 불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A씨의 부인은 살인에 가담하진 않았지만 사체 유기 과정에서 남편 차량을 뒤따라갔다가 남편을 태우고 온 점을 볼때 상당 부분 가담했을 것으로 예상돼 충격을 주고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이가 안좋아지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시신을 부검 의뢰하고 불에 탄 차량을 감식 요청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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