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수도 개헌을 염원하는 범충청권 결의대회가 25일 세종시청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이장섭 충북 정무부지사, 윤원철 충남 정무부지사를 비롯,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이상민 의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충청권 민·관·정이 함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뜻과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했다. 또 개정된 행복도시법이 시행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공동 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충청권의 500만 도·시민은 올해를 행정수도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결연히 나설 것”이라며 “수도권 과밀해소와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염원하는 전국민의 지지와 응원을 기대한다”고 선언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여·야 정파를 초월한 새로운 국민적 합의가 개헌을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관 대행은 “금일 결의대회를 계기로 범시민적 관심과 열망이 널리 확산돼 행정수도 개헌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충청권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대회에 앞서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 이전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들은 ‘행정수도 세종, 개헌으로 완성’이라는 액자를 부착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했다.
현판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상생협력기획단은 윤번제 방식에 따라 2015년 충북을 시작으로, 2016년 충남, 2017년 대전에서 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세종시에 사무실을 두고, 충청권 상생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은 충청권이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상생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충청권이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끌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단합해야 한다”며 “충청권의 성공적인 성장 및 상생을 위해 충청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상생협력기획단은 지난해 충청권행정협의회를 개최하여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등 8개 공동협력안건과 공동합의문을 이끌어 내는 등 충청권의 협조와 상생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