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크리스마스엔 30만원이 필요해’, 큰 호응 얻어
논산시민극단 만들기 프로젝트 2탄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연극이 지난 23일 오후 소극장 마당에서 연극 ‘크리스마스엔 30만원이 필요해’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 위 가족의 대화는 철저히 휴대전화라는 매개를 통해서 이뤄진다. 얼굴을 대면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가족해체, 인간소외 등 오늘날의 가족문제가 엿보인다. 비록 가족 간 소중함을 잃고 살아가는 가족이 그려지지만 30만원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이 유쾌하게 극을 이끌어간다.
크리스마스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전개되는 ‘크리스마스엔 30만원이 필요해’ 결국 30만원 누구에게 돌아갈지 극이 끝날 때까지 관객들은 호기심을 갖게 하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행사를 기획하고 배우들을 헌신적으로 지도해 연극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극단처용 김종욱 대표는 “지난 4개월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배우고 연습한 시민연극학교 단원 여러분의 열정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극단처용(대표 김종욱)과 전통예술단 마당굿(단장 정건일)이 주관·기획하고, 논산시 후원으로 열린 연극 ‘크리스마스엔 30만원이 필요해’ 공연이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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